칼럼 소백산과 영주댐, 보존과 활용의 길을 찾다 - 황재택 논설위원

등록 :2025-03-17    조회수 133

김종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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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택 논설위원]

자연은 한 지역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영주에는 우리에게 소중한 자연자원인 소백산과 영주댐이 있다. 소백산은 사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에 쉼과 위안을 주는 존재다.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짙은 녹음을 드리우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든다.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자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 속에는 단순한 경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소백산은 청정한 공기와 물을 품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우리의 정서적 기반이 되는 공간이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려면 이를 지키고 보전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영주댐을 둘러싼 논의는 환경과 개발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한다. 영주댐은 단순한 수자원 시설이 아니라, 기후변화 속에서 지역 생태를 보호하고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댐 건설 이후 변화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이 필요하다.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복원, 그리고 이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소백산과 영주댐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 소백산 자락의 전통마을과 사찰, 그리고 선비 문화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영주댐 역시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수변 생태공원과 친환경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이곳을 활용해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 관광지를 조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은 개발과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을 지키면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이다.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영주댐을 생태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 될 것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일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월드환경일보(김종협 편집인)가 지켜온 정론(正論)에 힘입어,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기를 바란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이제, 그 길을 함께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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