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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과 영주댐, 보존과 활용의 길을 찾다 > 오피니언 | 월드환경일보

칼럼 소백산과 영주댐, 보존과 활용의 길을 찾다 - 황재택 논설위원

등록 :2025-03-17    조회수 197

김종협기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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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택 논설위원]

자연은 한 지역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영주에는 우리에게 소중한 자연자원인 소백산과 영주댐이 있다. 소백산은 사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에 쉼과 위안을 주는 존재다.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짙은 녹음을 드리우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든다.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자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 속에는 단순한 경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소백산은 청정한 공기와 물을 품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우리의 정서적 기반이 되는 공간이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려면 이를 지키고 보전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영주댐을 둘러싼 논의는 환경과 개발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한다. 영주댐은 단순한 수자원 시설이 아니라, 기후변화 속에서 지역 생태를 보호하고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댐 건설 이후 변화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이 필요하다.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복원, 그리고 이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소백산과 영주댐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 소백산 자락의 전통마을과 사찰, 그리고 선비 문화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영주댐 역시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수변 생태공원과 친환경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이곳을 활용해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 관광지를 조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은 개발과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을 지키면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이다.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영주댐을 생태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 될 것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일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월드환경일보(김종협 편집인)가 지켜온 정론(正論)에 힘입어,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기를 바란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이제, 그 길을 함께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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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풋사과소금, 협약 통해 본격 상용화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13일, 경국대학교 및 영농조합법인 한국맥꾸룸과 함께 ‘풋사과소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었다. 2024년 청송군은 경국대학교에 사과 가공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풋사과소금’과 ‘풋사과식초과립’ 개발에 성공했고, 해당 기술은 청송군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특허 출원되었다. 이후 2025년 4월에는 기술이전 공고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청송 지역 내 장류 전문업체인 한국맥꾸룸이 ‘풋사과소금’ 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맥꾸룸은 경국대학교의 기술 컨설팅을 바탕으로 ‘청송풋사과소금’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풋사과소금은 새로운 가공품으로 개발할 ‘청송사과김’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 전통 장류 제품의 원료 소금을 대체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함께 개발된 ‘풋사과식초과립’ 기술은 OEM 방식으로 생산되어 위탁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청송 농산물 가공품 브랜드의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청송만의 특색 있는 식품 산업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6일 가톨릭상지대에서 열리는 가톨릭상지대 대학돌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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