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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영주 시원축제’가 문정둔치 강변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막을 올렸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올여름 영주시는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한다. 축제의 둘째 날인 8월 2일(토) 오후4시30분부터, 고향의 정서를 품은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출향 및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영주 품다’ 음악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음악회는 영주문화관광재단 축제기획팀의 신선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예술 활동을 펼쳐온 이들을 다시 고향 무대에 세우며,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무대에 서는 출연진들은 각자의 길에서 예술혼을 갈고닦은 주인공들이다.
이탈리아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하고 다수 국가행사와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배은희는 이번 무대의 중심에서 고향 사랑을 노래한다. 청와대 대통령 취임식 무대에 섰던 가수 박봉순은 “고향 무대만큼 긴장되고 벅찬 무대는 없다”며 진심을 담은 무대를 예고했다.
뮤지컬 배우로 국내 무대를 누비며 DIMF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지훈,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로즈마일, 서울예대 출신 보컬리스트 손의선, 슈퍼스타K와 전국 가요제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임미정,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황승대, 감성의 깊이를 더해줄 채현주, 가요계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홍인숙, 국내외 무대를 넘나드는 시낭송가 김미숙, 영주 출신의 개성 있는 트로트 가수 이태강, 젊은 감성으로 무장한 신예 김정림, 대구 음악계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칠두, 폭넓은 레퍼토리로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성악가 이은희까지, 서연화씨의 사회와 김미숙의 나레이션으로 총 15팀이 출연해 감동의 밤을 완성한다.
이번 무대는 공연의 감동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연대가 더해져 더욱 빛난다. (사)영주관광협의회(회장 김택우)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바르게살기운동영주시협의회(박용성 회장), 자연보호영주시협의회(윤홍욱 회장), 영주시이·통장연합회(권장현 회장), 영주시새마을회(우영선 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들이 회원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바르게살기청년위원회(위원장 박승백)는 공연장 질서 유지와 운영을 자원하며 젊은 세대의 자발적 참여로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음악회가 펼쳐질 문정둔치 야외무대는 ‘서천강변가요제’, 청소년 경연대회 ‘영-플레이’, EDM DJ파티, 워터파크, 먹거리존 등과 함께 구성돼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시원한 물놀이와 풍성한 먹거리 속에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귀향 무대는 영주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수놓을 것이다. 이번 무대는 단지 공연이 아닌, 고향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만나는 서사적인 축제의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