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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소설 수사’인가! ‘정치 경찰’ 규탄한다!>
저는 평소 공무원들에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의 기본은 청렴이라고 강조해 왔고, 경북도청의 청렴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는데, 최근 도지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놀랐을 도민 여러분께 송구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습니다.
경찰이 제시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경찰은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 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찰은 저에게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신분 등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틀릴 정도로 허술하게 작성되어 검찰에서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권이 바뀌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입니까.
저는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요양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정치적인 수사와 2년이 넘도록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죄를 덮어씌우려는 행위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절대 요양이 필요한 암 환자를 탄압하다니 “경찰은 피도 눈물도 없느냐”며 주위에서 분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있지 않은 일이기에 당당히 대응하겠습니다.
정치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서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과 저의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상한 내용을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 7. 28.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