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안영태기자) *기획기사*탄광도시의 옛 영화를 간직한 점촌점빵길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로 시든 상권 되살리기 나서

등록 :2025-04-24    조회수 779

김종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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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점빵길을 아시나요
?”

경북 문경시의 옛 도심이 점촌이고 점촌에서도 상가가 집중된 곳을 점빵길이라고 한다. ‘점빵은 작은 가게를 일컫는 사투리로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썼다.

지금은 미니 슈퍼나 구멍가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문경에서는 일반 가게를 통칭해 점빵이라고 불렀다.

 

탄광도시였던 점촌은 크고 작은 점빵이 성했고 맛집으로 꼽히던 빵집이나 찐빵집, 제과점 등이 많았다. 하지만 도시의 쇠락과 함께 점빵과 빵집도 사라져 갔다.

현재 점촌 원 도심에 남아있는 삼일제과만이 겨우 빵집의 명맥을 잇고 있다.

 

점촌 원 도심 상가는 크게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등 3곳으로 400여개 점포가 있으며 100여개가 빈 점포일 정도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점촌점빵길은 원 도심 최대의 번화가였던 3곳의 통합브랜드를 일컫는다.

 

점촌의 지명은 지역에 토기와 기와를 굽는 장인들이 모여 마을을 일자 점마라고 불리다 한자로 店村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1949년 문경읍에 있던 문경군청이 호서남면 점촌리로 이전하면서 발전을 했고 1956년 점촌읍으로, 1986년 점촌시로 승격하면서 문경군과 분리됐다. 이후 도농통합으로 1995년 문경군과 점촌시가 통합하면서 현재의 문경시로 거듭났고 옛 도심은 여전히 점촌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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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이처럼 쇠락한 원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세워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60억 원을 들여 1975년 탄광이 번성하던 시절의 상권을 살려보자는 것이 골자다. 문경농특산물 판매장터 설치와 운영, 약돌돼지와 오미자로 점촌 핫플 거리 육성, 점촌여행상품개발, 주민동아리축제, 장보기 배송서비스 특성화 등 문경의 자원과 문화의 순환으로 옛 영화를 되찾아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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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주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 기획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리는 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 이 축제는 점촌 원도심 상권 특화요소를 반영한 주민참여형 축제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지역 및 상권가치의 공유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5일 오후 6시 문화의 거리 주차장에서 케이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장을 여는 이번 행사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 주관,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가 후원한다.

 

이번 빵 축제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운영하는 동네빵집관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빵을 생산하는 미니 동네빵집을 운영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문경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삼일제과가 오미자 쌀 카스테라, ‘으네마켓은 문경 오미자빵, ‘고더스 커피 로스터리는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문경하루는 애플파이, ‘모글리 발효빵집은 호밀 지팡이, 솔트퍼핀은 문경약돌 소금빵을 각각 시그너쳐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삼송빵집은 통옥수수빵, ‘포아르는 코코넛 볼, ‘미소 띤 하루마시멜로 초코 구름빵, 구미 최권수 베이커리는 우리밀 미니롤, ‘케익하우스 밀레는 우리밀 모카번, ‘신라당 베이커리는 베이쿠미 구미빵, 김천 마루 베이커리는 앙버터 크루아상, ‘투마루는 호두먹빵, 경산 섬섬밀밀은 활화산 , 울진 오븐 이백도씨는 소금빵을 내놓는다.

 

이번 빵 축제는 대구·경북 내로라하는 20여 곳 찐 맛집 빵을 직접 맛보고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빵지순례가 점촌점빵길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이나 관광객,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맛보고 즐길 행사도 많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패션왕을 찾아라예선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을 테마로 한 의상 패션쇼로,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50만 원 상당의 문경사랑상품권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본선은 26일 오후 430분부터 열리며 모델학과 교수와 포토그래퍼 등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다.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디저트 경연대회가 열려 제과·제빵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전시용(비시식)과 심사용(시식용)으로 만들어 실력을 겨룬다. 전국의 제과나 제빵에 관심있는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 상금 240만원이 수여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빵 레크리에이션은 안대를 쓰고 후각으로 소쿠리 안의 빵 5종류를 맞추는 이벤트와 후각과 미각만으로 모형 빵과 진짜 빵을 맞추는 가짜 빵을 찾아라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포춘쿠키이벤트는 축제기간인 25~27일 점촌점빵길 상가 영수증 2만 원 이상 제출 시 참가 가능한 행사로 매일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절반에게 포춘쿠키를 선물한다.

 

한편 축제 기간 중 26일에는‘2025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 27일에는 2 점촌1동 돈달축제도 함께 열려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빵을 소재로 하지만 문경의 원도심에서 다양한 맛과 정취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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