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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탈출했을까?”
이 문장은 청년 NGO ‘다음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다음역’은 북한을 탈출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북한 사회의 현실과 탈북 이후의 삶을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담아내고 있다.
다큐멘터리 <그림자의 기록> 은 북한에서 청년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경험과 내면의 상처를 드러낸다. 화면 속 청년들은 두려움과 아픔을 고백하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은 이들의 떨리는 목소리와 진지한 시선을 통해, 탈북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단편 영화 <경계선(On the Line)> 은 탈북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비춘다. 북한 사회에서 겪은 군대, 학교 생활의 현실을 보여준다.
‘다음역’ 관계자는 “탈북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직시하고,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영은 오는 11월 6일(목)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출연자가 직접 관객과 대화하는 GV(Guest Visit)도 마련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