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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와 공연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름축제를 시민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K-POP 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DJ PARTY, 수(水) 트롯 콘서트, 대학 가요제인 수페스타K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채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피서법을 여름물축제에 접목시킨 퓨전국악 밴드의 국악락페스티벌 공연‘풍류樂동’을 선보였다.
더위를 날려버릴 대형 튜브슬라이드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형 풀장에서 진행되는 단체 물총싸움인 물총대전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낙동강 수상에서 즐기는 패들보드 체험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근 물놀이 트렌드를 반영해 무대 앞 객석을 없애고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동시에 무대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중객석을 조성, 물놀이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유료로 운영된 프리미엄존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기에 인터넷 사전예약이 완료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 또한 성공적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축제장 앞까지 회차 운행하고 주차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개막식 등 의전행사를 과감히 없앤 점과 먹거리부스의 저렴한 음식 가격, 모든 물놀이시설을 무료로 운영한 점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같은 기간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 월영야행 행사장과 성희여고 앞 축제장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두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낸 결과 축제기간 총 30만여 명의 관광객을 안동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여름 휴가기간 안동을 방문하면 물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와 문화유산 야행인 월영야행,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축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동이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름 피서지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젊고 활기찬 안동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